민들레가 올해(2022년) 20주년을 맞이합니다. 우리조합이 2002년에 창립하여 지금까지 크고 작은 수많은 일을 겪으며 스무 살의 청년이 되었습니다.
청년이 되는 동안 키가 자라고 힘과 근육이 생겼습니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을 만큼 배짱도 갖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돌보라, 서로를 돌보라, 그리고 공동체를 돌보라”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하여, 그것을 이루려고노력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민들레는 의원, 한의원, 치과의원, 건강검진센터 등 의료기관 운영은 물론, 지역사회의료센터가 방문진료, 가정간호, 장애인주치의 활동을 하며 찾아가는 진료를 실천하고 있으며, 주민참여건강증진센터가 민들레형 동네돌봄을 실현하고자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불행과 나쁜 건강은 매우 연관성이 있다고 합니다. 건강한 삶에 행복은 빠지지 않습니다. 나와 관계맺고 사는 사람들의 행복이 내 행복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민들레가 행복한 협동조합이 될수 있다는 것을 우리 조합원들은 공감합니다.
민들레는 창립 초기부터 함께 하고 서로 돌보는 건강 활동의 일환으로 건강반을 지원하고, 건강리더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활동에 바쁜 일상 속에서 짬을 내어 더 많은 조합원이 참여하기를 희망합니다.
올해 20세가 된 민들레는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주치의가 있는 주간보호센터”가 설립될 예정입니다. 조합원과 조합원 가족의 노후 걱정을 덜고, 안심하고 의지할 수 있는 어르신 돌봄 기관을 세울 것입니다.
행복이 위협받는 어떤 어려움도 민들레와 함께라면 해결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언제나 문 열고 들어와 상담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조합원의 건강이 민들레의 존재 이유임을 잊지 마세요. 함께여서 언제나 힘이 납니다. 서로 돌보고자 하는 이 길에 함께 해 주시어 감사합니다.